한국경제를 둘러싼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내수 증가세가 약화된 가운데 수출마저 흔들리고 있다. 고용부진이 추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미·중 무역전쟁 확전으로 수출마저 내리막을 걸으면 내수·수출·고용 모두 악순환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여기에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3%에서 2.9%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 눈높이도 0.1%포인트 내렸다.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3%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소비·투자 부진 속 5개월째 일자리 쇼크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KDI 경제동향’ 7월호에서 “한국의 내수 증가세가 약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경기개선세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5월 주요 지수를 보면 소매판매액은 4.6% 늘며 전월(5.5%)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업 생산도 2.3% 증가하며 전월(2.7%)보다 둔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