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되면서 울산시가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선업종 실직자들의 일자리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이달 들어 진행 중인 희망퇴직 신청 접수에 따라 예상되는 울산지역 인력 구조조정 규모는 24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조선업 한파가 닥치면서 2년여 기간 동안 지역에서 3만 명 넘게 실직자가 발생했고 또 다시 대규모 실직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울산시는 지난 1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현대중공업 노진율 본부장, 조용수 상무를 만나 고용안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