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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 달에 열흘 일하면 다행”…일용직 취업 1년새 11만명 감소 |
출처 |
(2018-7-12, 한겨레) |
등록일 |
2018/07/12 |
조회수 |
200 |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에서 일해온 심승주(가명·26)씨는 반년 가까이 구직자로 살고 있다.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 등을 만드는 공장에서 주로 파견직으로, 짧게는 석달에서 길게는 6개월씩 일해왔지만 올해 들어선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지난 몇달간 면접에서 6차례나 떨어졌다는 심씨는 “당장 생계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쉽게 구해 빨리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파견직을 찾고 있는데, 올해는 일감 자체가 현저히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은 심씨만 겪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안산 지역의 한 파견업체 대표는 “올해 공단 전체에서 일자리 감소가 극심해진 상황이라 우리 업체에도 등록만 해놓고 대기하고 있는 인력이 상당하다”며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3차, 4차 협력업체 가운데 폐업하는 곳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고 말했다. 쥐꼬리 같은 월급에서 돈을 더 떼지 않으려고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심씨와 같은 이들에게 실직은 그야말로 ‘무소득 상태’를 의미한다. 그는 “일러스트를 배워 좀 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취업을 해보고 싶지만, 공부를 하고 준비하기에는 돈도 시간도 부족해서 또 급한 대로 파견직 일자리만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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