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 경제 이슈’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기 흐름에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다”며 “향후에는 경기 상승의 모멘텀보다는 하강 리스크가 더 많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 “공급 주도에서 소득 주도로 경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이후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경기 흐름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성장률은 큰 폭의 등락을 보여 경기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고용 부문의 심각한 둔화,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경제 주체들의 증가 및 경기 수축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등을 고려하면 향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인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현대경제연구원은 내수 기반의 균열을 우려했다. 그 배경으로 △하반기 가계대출 확대 △대출금리 인상에 따르는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고용시장 위축 가능성 등으로 가계의 소비여력 축소 여부가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소비자심리지수가 2017년 4분기 이후 둔화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소비 확대 지속 여부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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