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용 없는 성장''을 하는 데는 고용유발 효과가 낮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영향이 크다. 상대적으로 미약한 내수기반과 저임금 서비스업 등의 고착화로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제조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여야 정쟁, 기득권 반대 등에 부딪혀 서비스업 규제완화 방안은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15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상 한국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연간)도 4만7000달러로 OECD 평균(5만8600달러)을 크게 밑돌았다.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1인당 생산성은 제조업의 40% 수준으로 OECD 회원국 최하위에 머물렀다.